수능 국어 선택과목, 화작과 언매는 어떻게 연습할까요?
국어 선택과목을 연습할 때는 자신이 응시할 과목의 자료를 펴고 읽을 때 던질 질문부터 정해요. 화법과 작문에서는 대화가 끝난 뒤 무엇이 결정됐는지, 초고를 왜 고치는지 살펴봐요. 언어와 매체에서는 자료 속 언어 현상이 어느 조건에서 나타나는지, 같은 내용이 매체에 따라 어떻게 드러나는지 짚어 봐요.
최종 업데이트:
- 1–4주
- 5–8주
- 9–12주
- 마지막 4–8주
화법과 작문을 골랐다면 ‘이 말이나 글로 무엇을 하려는가’라고 묻고, 언어와 매체를 골랐다면 ‘어떤 조건이나 표현 방식이 이 차이를 만들었나’라고 물어보세요. 2027학년도 수능 국어를 준비할 때 교육부가 소개한 학습 안내의 국어 예시 문항을 펼쳐 자신이 풀 과목의 자료에 어울리는 질문을 직접 붙여 보면 좋아요.
화법과 작문을 풀 때는 합의가 이루어진 대목을 찾아요
회의 대본을 읽으면서 발언자의 이름만 줄지어 적으면 누가 말했는지는 기억나도 어떤 제안이 채택됐는지는 흐려져요. 반별 행사 안내문을 만드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누군가 준비물 목록을 글 끝에 넣자고 말하고, 다른 사람이 행사 장소가 바뀌었다는 안내부터 올리자고 해요. 대화가 거기서 끝난다면 둘은 아직 제안이에요. 누군가 “장소 변경은 제목 아래에 적고 준비물은 끝에 넣자”라고 말한 뒤 다른 사람이 “그래, 그렇게 하자”라고 받아들이면 합의한 내용이 드러나요.
선지가 ‘상대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하면 상대의 말과 수용했다는 발언을 이어 봐요. “좋은 생각이야” 뒤에 “다만 참가자가 볼 면을 따로 만들자”가 이어지면 처음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는지 일부를 고쳤는지 따져야 해요. 발언에 나온 단어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고르면 이 변화를 놓치기 쉬워요. ‘제안함’, ‘고쳐 제안함’, ‘결정함’처럼 동사로 적으면 구별하기 편해요.
초고를 고칠 때는 독자의 질문부터 적어요
안내문을 읽을 사람이 “어디로 가야 하지?”라고 묻는데 초고에는 바뀐 날짜만 나온 상황을 생각해 봐요. 이때는 어색한 문장을 다듬기 전에 장소 정보를 어디에 넣어야 독자가 움직일 수 있는지 살펴요. 선지에 나온 고쳐 쓰기 방안이 매끄러워 보여도 독자의 질문을 해결했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요. 문장마다 ‘독자가 알고 싶은 일’, ‘초고에서 알 수 있는 일’을 적으면 둘이 어긋난 자리부터 보이기 시작해요.
글을 고친 결과를 물으면 수정 전 문장과 수정 뒤 문장을 나란히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내용을 보탰는지, 위치만 옮겼는지, 같은 정보를 다른 말로 풀었는지 구별해요. 대화에서 결정한 정보가 초고로 넘어왔다면 그 정보가 실제 문장에 반영됐는지까지 확인해요. 독서 지문의 조건을 찾아 읽듯이 ‘누가 읽을 글인가’라는 조건을 끝까지 들고 가면 돼요.
언어와 매체는 자료의 작은 차이를 살펴요
문법 문제에서 익숙한 형식이 보이면 용어부터 떠오를 때가 있어요. 그때는 보기에서 제시한 판단 기준에 먼저 밑줄을 긋고 예문에서 그 기준에 해당하는 말을 찾아요. 가령 높임 표현을 볼 때는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문장에서 행동하는 사람을 나누어 보세요. “할머니께서 오셨어”에서 말하는 사람이 누구에게 말을 건네는지는 앞뒤 상황을 읽어야 하지만, 문장 안에서 오는 사람은 분명해요. 같은 장면을 “할머니께서 오셨어요”로 바꿔 보면 끝맺음이 바뀐 자리도 짚을 수 있어요.
매체 문제에서는 화면에 인쇄된 순서와 실제 소통 순서를 구별해요. 게시글 밑의 답글이 앞선 질문을 받아 쓴 말이라면 어떤 말에 대한 답인지 선으로 이어요. 이미지와 설명이 함께 있으면 각각을 잠시 가려 보세요. 사진을 가려도 행사 장소는 읽을 수 있지만 이동 경로가 사라진다면 사진이 보탠 정보는 경로예요. 화면이 눈에 잘 띈다는 감상보다 자료가 전달한 내용을 훨씬 정확하게 말할 수 있어요.
어느 쪽을 택했든 자료 옆에는 정답의 이유와 선지의 표현을 따로 남겨 보세요. 화작에서 ‘반영했다’라는 말이 걸렸다면 수정한 문장까지 짚고, 언매에서 ‘공유했다’라는 말이 걸렸다면 누가 어느 내용을 누구에게 보냈는지 찾아요. 같은 동사라도 목적어나 상대가 바뀌면 선지가 가리키는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예시: 12주 학습 계획
1–4주
화작은 회의 대본에서 제안과 결정만 뽑아 짧게 기록해요. 언매는 보기의 기준을 예문에 대어 보고, 기준에 맞는 부분만 표시해요. 자기 과목의 기출에서 답은 맞혔지만 근거를 짚는 데 오래 걸린 대목을 남겨 두세요.
5–8주
화작을 공부한다면 초고와 수정 의견을 나란히 놓고 바뀐 표현 옆에 이유를 써요. 언매를 공부한다면 게시글과 답글을 골라 각 글에서 말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적어요. 답을 고른 뒤에는 지문에 있는 말로 이유를 밝혀요.
9–12주
선택과목 자료를 묶어 풀고 읽기와 선지 판단 중 어느 쪽에서 머뭇거렸는지 확인해요. 읽는 단계였다면 대화의 목적이나 보기의 기준을 다시 찾고, 판단 단계였다면 선지에서 범위를 바꾼 말을 골라요. 두 작업이 섞일 때만 표시를 하나 더 남겨요.
마지막 4–8주
시험을 앞두고는 자신의 과목에서 매번 놓치던 자료만 주간 계획에 다시 넣어요. 화작이라면 발언과 초고가 만나는 문제를, 언매라면 예외 조건이 붙는 문법 자료나 대화 상대를 구별하는 매체 문제를 골라요. 문제를 덮기 전에 무엇을 보고 판단을 바꾸었는지 자기 말로 말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화법 문제에서 발언마다 줄을 그어야 하나요?
상대의 말이 뒤에 이어지는 결정에 영향을 준 자리부터 표시해 보세요. 제안, 질문, 수용처럼 대화의 흐름을 바꾼 행동을 발언 옆에 짧게 써요.
언어 자료에서 처음 보는 용어가 나오면 어떻게 읽나요?
보기가 그 용어를 어떤 조건으로 정의하는지 찾아요. 정의에 맞는 예와 맞지 않는 예를 자료에서 골라 경계를 확인한 다음 선지로 넘어가요.
화면에 보이는 글을 전부 읽어야 하나요?
문제에서 확인하라는 기능부터 찾아요. 작성 순서를 물으면 게시 시점과 답글 관계를, 정보 전달 방식을 물으면 이미지와 그 곁의 설명을 연결해서 읽어요.
공식 출처
- 수능 어떻게 준비할까? · 교육부 ·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