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90일 전, 기초 점검부터 실전 연습까지
수능을 앞두고 남은 기간을 나눌 때는 지난 모의고사에서 혼자 해결한 부분과 도움을 받은 부분부터 구분하세요. 초반에는 막힌 개념을 확인하고, 중반에는 조건을 바꿔 연습하세요. 막바지에는 실전처럼 풀어 본 뒤 다음 시험에서도 다시 나올 수 있는 실수를 골라 복습 계획에 남기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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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날을 세기 전에 최근 답안을 꺼내세요
문제집 표지에 끝낼 날짜를 적기 전에 가장 최근에 풀어 본 시험지를 펴세요. 답을 골랐지만 끝까지 고민했던 선지, 적어 둔 식에서 더 진행하지 못한 자리, 나중에 돌아오려고 표시한 문항을 찾아봐요. 여기서 필요한 것은 보기 좋게 정리한 오답 노트보다 다음에 손댈 곳이 드러나는 기록이에요. 해설을 읽기 전에 자신이 왜 그 자리에서 멈췄는지 시험지 여백에 적어 보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면서 학교 수업과 자습을 함께 이어 가야 한다면, 시간표에 먼저 표시할 것은 교재 분량보다 쓸 수 있는 시간이에요. 영어 듣기를 할 수 있는 조용한 자리, 수학 풀이를 길게 써 볼 수 있는 방과 후 시간,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는 요일이 각각 다를 수 있어요. 어떤 연습에 어떤 자리가 필요한지 먼저 정하면 문제집 순서에 끌려가던 계획을 손보기 쉬워요.
초반에는 도움을 받았던 지점을 스스로 채우세요
수학에서 해설을 읽자마자 이해한 문제도 해설을 덮고 식을 세우면 다른 곳에서 막힐 수 있어요. 해설과 자기 풀이를 옆에 놓고, 해설에서 처음 나타난 식이 문제의 어느 조건과 연결되는지 찾아보세요. 그 조건에 표시한 뒤 비슷한 상황을 말로 만들어 봐요. 예를 들어 그래프가 만나는 점을 구하는 문제라면 왜 그 지점에서 두 식의 값이 같아지는지 설명해 보세요.
국어에서는 글 전체를 정리하려다 근거를 놓칠 때가 있어요. 지문에서 글쓴이가 다른 사람의 주장을 소개하는 문장과 그 주장을 평가하는 문장을 나눠 표시하세요. 그런 다음 잘못 고른 선지로 돌아가 누가 무엇을 주장했는지 고쳐 써 봐요. 앞선 설명이 기억에 생생한 날은 연습하는 날로 두고, 시간이 지난 뒤 새 지문으로 확인할 자리를 따로 남겨 두세요. 간격을 두고 배운 내용을 다시 꺼내는 방법은 미국 교육과학연구소의 학습 지침에서도 다뤄요.
중반에는 단원 이름을 가리고 섞어 푸세요
단원 끝에 붙은 연습 문제는 제목을 보는 순간 어느 공식을 쓸지 짐작하게 돼요. 중반에는 다른 단원의 문제를 섞고, 계산을 시작하기 전에 왜 이 풀이를 골랐는지 적어 보세요. 교과서 예제를 따라 풀 때는 자연스러웠던 과정도 무엇부터 할지 혼자 정해 보면 어려운 지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나요. 답을 맞혔어도 이유가 모호했다면 확인할 문제로 남기세요.
탐구 영역에서 표가 나오면 먼저 바뀌는 조건과 그대로 두는 조건을 찾아보세요. 그다음 비교에 쓸 열을 직접 골라요. 전에는 자료의 맨 위 행부터 차례로 읽었는데 이번에는 비교 목적에 맞는 값부터 찾았다면, 다음 계획에는 자료가 낯설어져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일을 넣어요. 이렇게 하면 초반의 복습을 언제 줄일지도 답안에서 판단할 수 있어요.
예시: 학습 계획을 90일에 맞춰 나누기
처음 30일에는 영역별로 자주 막힌 상황을 추려 보세요. 월요일에는 국어 독서 지문에서 견해가 바뀌는 문장에 표시하고, 목요일에는 다른 지문을 펴고 같은 판단을 해 봐요. 수학은 틀린 유형의 예제를 풀고 다른 날에 조건이 달라진 문제를 골라 다시 식을 세워요.
다음 30일에는 학교에서 받은 프린트와 기출 문제를 섞어 풀이를 고르는 연습을 해요. 문제를 푼 날에는 헷갈렸던 단서만 표시하고, 이튿날에는 표시를 가린 채 왜 그 풀이를 택했는지 말해 보세요. 예정한 시점에 약한 단원이 남으면 그 부분만 짧게 되돌아보고 다른 영역은 다음 단계로 옮겨요.
마지막 30일에는 묶어서 푸는 날과 답안을 다시 보는 날을 짝지어 둬요. 시험을 마친 날에는 중간에 넘겼던 문제와 돌아간 순서를 적어 두세요. 복습하는 날에는 문제를 건너뛸 때 남긴 표시가 실제로 도움이 됐는지 확인하고, 다음에 쓸 표시 방법을 시험지에 직접 그려 봐요.
막바지에는 다음 실전에서 바꿀 행동을 고르세요
실전 연습을 마치고 점수가 기대보다 낮았을 때는 문제집을 새로 고르기 전에 지난 시험지와 이번 시험지를 비교하세요. 영어에서 익숙한 단어만 보고 선지를 골랐던 사람이 이번에는 문장 사이의 관계까지 읽었다면, 마지막에 답이 달라졌더라도 연습한 과정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어요. 다음에는 무엇을 더 확인할지 선지 옆에 짧게 적으세요.
선생님께 질문할 때도 달라진 풀이를 함께 가져가 보세요. 지난번에는 표 전체를 베껴 썼고 이번에는 필요한 값만 골랐는데 결론이 어긋났다면, 어느 값끼리 비교해야 하는지에 질문을 좁힐 수 있어요.
학교 행사로 자습 시간이 줄어드는 주에는 실전 연습만 남기고 복습을 통째로 빼기 쉬워요. 그럴 때는 다음에 풀 묶음의 범위를 조정해 이미 푼 답안을 들여다볼 자리를 먼저 확보하세요. 시간을 어디에 다시 배정할지는 모의고사 결과로 공부 계획 짜는 법에 따라 정리해 보세요. 시험 날에 바꾸고 싶은 행동이 뚜렷해지면 남은 날마다 어떤 문제를 펼칠지도 고르기 쉬워져요.

자주 묻는 질문
계획을 늦게 시작했다면 무엇부터 할까요?
최근 시험지에서 반복해서 막힌 부분을 골라 다음 수업에서 물어볼 질문을 적으세요. 익숙한 단원의 확인은 짧게 두고, 지금 배운 내용으로 시도할 수 있는 과제에 먼저 시간을 쓰세요.
실전 연습을 시작해도 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단원명이 가려진 문제에서 필요한 개념을 스스로 고르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 풀이가 이어지는 영역부터 실전 연습에 넣고, 여전히 막히는 부분만 따로 복습하세요.
같은 기출 문제를 또 풀어도 될까요?
이전에 틀린 지점을 확인할 때 활용할 수 있어요.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 결정할 때는 풀이를 기억하기 쉬운 문항과 새로운 상황에서 같은 개념을 써야 하는 문항을 구별하세요.
공식 출처
- Organizing Instruction and Study to Improve Student Learning · Institute of Education Scien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