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면 습관, 저녁 공부를 마치고 아침을 준비하는 법
수험 생활의 수면 리듬을 잡으려면 등교하는 아침부터 거꾸로 생각해 보세요. 일어날 때와 공부를 마칠 때를 정하고, 밤에 못 푼 문제에는 다음에 볼 곳을 표시해요. 아침에 챙길 물건도 미리 모아 두세요. 잠들기 어렵거나 낮에 많이 졸리는 날이 이어지면 보건교사나 의료진에게 이야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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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시각에서 거꾸로 생각해요
집에서 나서는 시각은 비슷한데 잠자리에 드는 시각만 자꾸 늦어지나요? 학교에 가는 평범한 아침을 떠올려 보세요. 아침밥을 먹고 씻고 가방을 챙기는 데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요. 아침에 일어날 시각을 먼저 잡고, 충분히 잘 시간과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할 시간을 남겨 두세요. 저녁 공부를 언제 마칠지 정하는 일은 그다음이에요.
계획표에 적어 둔 마지막 과목이 매번 밀린다면 다른 날과 비교해 보세요. 학원에서 일찍 돌아오는 날에는 수학 풀이를 마칠 수 있어도,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온 날에는 답안 정리만으로 시간이 찰 수 있어요. 이런 날까지 같은 분량을 배정하면 잘 준비를 할 시간이 줄어들어요. 오래 걸리는 과제는 일찍 귀가하는 날로 옮기고, 늦는 날에는 이미 풀어 둔 문제에 질문을 적는 정도로 마쳐 보세요.
풀던 문제를 놓고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며 수학 기출문제를 푸는데 마지막 식이 풀릴 듯 말 듯할 때가 있어요. 다음에 어디서 시작할지 알 수 있다면 지금 일어나기도 쉬워져요. 틀린 것 같은 식에는 물음표를, 맞다고 확인한 식에는 밑줄을 남겨요. ‘내일 이 식에 대입한 값의 범위 확인’이라고 옆에 적어 두면 다음 공부를 시작할 때 문제 전체를 다시 훑을 필요가 줄어요.
영어 듣기도 마찬가지예요. 놓친 대목이 계속 마음에 걸리면 음원 이름과 듣고 싶은 장면을 써 두세요. ‘남학생이 약속 장소를 바꾸는 부분’이라고 적어 두면 파일을 다시 열 때 무엇을 들으려 했는지 알 수 있어요. 공부할 때 쓰던 이어폰은 책상 위에 두고 다음 날 필요한 이어폰은 가방에 넣어 두는 식으로, 밤 공부를 마쳤다는 표시를 눈에 보이게 남겨요.
학교에서 이미 피곤했던 날은 ‘집에 가서 마저 하자’고만 적어 놓으면 귀가 후에 다시 결정할 일이 생겨요. 교실을 나서기 전에 풀던 문제를 펼쳐서 어디까지 했는지 적고 덮으세요. 참고서가 학교 사물함에 남는 날이라면 궁금한 식을 작은 종이에 옮겨 써요. 그 종이에 다음에 책을 펼 장소를 적어 두면 집까지 문제집을 들고 오지 않아도 이어갈 수 있어요.
예시: 학습 계획 — 모의평가를 앞둔 저녁
아래 순서는 모의평가 전날에 할 일이 겹쳤을 때 써 볼 수 있어요. 평소 기상 시각과 가족이 방을 쓰는 시간을 고려해 순서를 바꾸어도 좋아요.
- 자습을 마치기 5분 전에 오늘 본 문제에 표시해요. 풀다 만 문제를 내일 다시 볼지, 모의평가가 끝난 뒤 볼지 정하고 책을 덮어요.
- 이어서 10분 동안 학교 안내를 보고 준비물을 챙겨요. 아침에 넣어야 할 물건이 있으면 현관에서 눈에 띄는 곳에 메모해요.
- 필요한 알람을 맞추고 연락을 마무리해요. 자려고 누운 뒤 학습 영상을 열게 된다면 충전기를 책상 쪽으로 옮겨 보세요. 알람 소리가 들리는 위치인지도 미리 확인해요.
저녁 공부는 계획대로 끝냈는데도 침대에서 단체 대화를 확인하다 늦어질 수 있어요. 꼭 받아야 하는 연락이 있다면 가족과 먼저 정하고, 나머지 알림은 아침에 살펴보는 식으로 나눠요. 방을 함께 쓰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잠들 무렵 어떤 소리나 조명이 신경 쓰이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세요. 서로 필요한 것을 알아야 조정할 수 있어요.
아침 기록은 생활을 조정하는 데 써요
잠에서 깬 뒤 ‘어제도 늦게 잤다’는 말만 적으면 오늘 저녁에 무엇을 바꿀지 찾기 어려워요. ‘샤워하고 나서 채점을 다시 시작했다’거나 ‘준비물을 챙기느라 자기 직전까지 안내를 찾았다’처럼 장면을 적어 보세요. 다음 저녁에는 채점을 자습 시간 안에 끝내거나, 하교하기 전에 준비물을 확인하는 식으로 바꿀 수 있어요. 바꾼 뒤에는 아침에 준비가 어땠는지도 적어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수면 안내는 비슷한 시각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과 조용하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권해요. 주말에 공부할 분량을 정할 때도 기상과 취침을 먼저 고려해 보세요. 전날 끝내지 못한 일을 모두 밤에 몰아넣기보다, 낮에 짧게 다시 시작할 일을 골라요. 그런 과제를 정하는 데에는 집중해서 공부할 범위를 고르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어요.
아침에 전날 계획표를 확인할 때는 늦어진 이유를 모두 찾아내려 하지 않아도 돼요. 동생과 씻는 시간이 겹친 날이라면 공부 순서를 손보는 것보다 욕실을 쓸 차례를 가족과 정하는 편이 맞아요. 평소와 달랐던 사정을 짧게 적어 두고, 다음에도 같은 상황이 생겼을 때 쓸 수 있는 방법을 옆에 써 두세요.
잠들기 어렵거나 낮에 심하게 졸려서 수업을 듣기 힘든 상태가 이어지면 보건교사나 의료진에게 상담을 요청하세요. 어떤 상황에서 특히 힘들었는지 말하는 것으로 시작해도 돼요. 기록이 있다면 깬 시각이나 낮에 불편했던 일을 함께 보여 주세요. 기록을 따로 해 두지 않았더라도 지금 겪는 어려움을 그대로 말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학원에서 늦게 돌아온 날에는 어떻게 공부해요?
이미 풀어 둔 문제에 질문을 적고, 긴 풀이는 일찍 돌아오는 날로 옮겨 보세요. 귀가한 뒤 해야 할 일을 작게 정하는 게 좋아요.
침대에서 영어 음원을 다시 듣게 돼요.
책상에서 파일 이름과 듣고 싶은 장면을 메모해 보세요. 다음 날 파일을 열어 그 장면부터 다시 들을 수 있어요.
아침마다 피곤하고 수업에서도 계속 졸려요.
불편이 이어지면 학교 보건교사나 의료진에게 알려 주세요. 평소 일어나는 시각과 수업 중 힘들었던 일을 말하면 상담을 시작할 수 있어요.
공식 출처
- About Sleep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